"무지출이고 뭐고…그냥 망했어요" 20·30 투자 실패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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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rnan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2-10-20본문
주식 투자에 크게 실패한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우울증을 호소한다. 그는 경기 불황으로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무지출 챌린지(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바로 저축하는 생활습관)'를 봐도 "빚만 남았는데 무슨 무지출이냐, 망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20~30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하는 '영끌' 투자도 나서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제대로 확보를 못 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MZ세대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카카오페이 경우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해 10월 공모주로 올라온 카카오페이는 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자 중 절반에 가까운 44%가 MZ세대 20∼30대 청약자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30대와 20대가 각각 26.3%, 17.7%를 차지했다. 나머지 연령대의 비중은 ▲ 40대 24.1% ▲ 50대 20.4% ▲ 20대 17.7% ▲ 60대이상 11.5% 등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보면 처참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총 11위였던 카카오뱅크는 무려 44위로 추락했다. 시가총액은 현재 8조2934억원으로 작년 말 28조344억원에서 70.42%(19조7410억원) 날아갔다. 카카오뱅크는 직원들의 손실이 커지자 100억원 규모의 회사 기금을 조성해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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